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갑돌이와 용감한 여섯 친구 옛이야기는 재미있다. 익숙한 이야기라도 새롭게 되살리면 새로운 이야기가 된다. 이 이야기는 방정환과 함께 색동회를 만들고 잡지 《어린이》에 동시와 동화를 발표하기도 한 정인섭(1905-1983)이 「젊은이와 친구들의 범퇴치」(Folk Tales from Korea, 1952) 라는 제목으로 들려준 옛이야기이다. 풍뎅이, 알밤, 자라, 밥주걱, 쇠똥, 맷돌 같이 작고 보잘것없는 여섯 존재가 무시무시한 호랑이를 통쾌하게 물리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재미있거니와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 여섯 존재의 그림도 재미있고, 특히 갑돌이와 호랑이의 그림이 우리나라 정서를 잘 드러내었다. 민화 같은 그림이 우리나라 옛이야기라는 느낌이 확 들게 하였다. 갑돌이가 말을 타고 또각또각 가는데 어디선가 풍뎅이가 붕붕붕 날아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