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콜렉터

이우일 작가의 콜렉터~2011년도에 출간된 책입니다.이우일 작가는 노빈손 시리즈로 너무 유명하죠.노빈손 시리즈는 제가 어릴 때 정말 즐겨봤었던 시리즈인데, 확실히 어른이 되니까 잘 안 찾게 되네요.예전에 에세이 형식의 콜렉터라는 책을 빌려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완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콜렉터 기질이 다분하신 분들...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겠어요.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모아왔고, 돈을 벌어 좋아하는 레고와 프라모델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어른이 된 것을 기뻐하며 열심히 일하는 철없는 만화가 이우일. 그의 수집에는 어떤 계통도 원칙도 없다. 그저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것이면 뭐든 모은다. 잡다함의 궁극을 보여주는 컬렉션과 그에 얽힌 일화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놓은 글을 읽다 보면, 결국 수집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수집한 사물이 아니라 그것을 모으는 주체인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보편적인 진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일단 모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만화가 이우일의 수집에는 계통이나 원칙 따위는 없다. 그가 모으는 것은 대략 다음과 같다. 딱지, 구슬, 미니카, 프라모델, 액션피겨, 레고, 장난감 인형들, 만화책, 만화잡지, 영화잡지, 각종 잡지, LP, CD, 비디오테이프, DVD, 영화음악 OST, 영화 포스터, 소설책, 그림책, 사진집, 각종 사인본, 그림, 똑딱이 카메라, 폴라로이드, 가방, 도끼, 펜, 포스트잇, 스케치북, 티셔츠, 핀버튼, 그림엽서, 책 띠지, 영화 포스터, 스티커, 특이한 가게 명함, 뉴스 기사 잘라둔 것, 옷에 붙었던 태그, 기타 온갖 예쁜 것들, 그리고 버리기엔 어쩐지 애매한 모든 것들. 그러니까 이우일이 모으는 것들은 사실상 ‘모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라고 말해도 무방하다.

프롤로그
뭔가를 모으는 사람들, 콜렉터
나는 왜 모으는가?
열려라 참깨, 보물창고를 사수하라
마징가 딱지대왕
프라모델 보험
만화가의 방
조용한 문제아
모든 새로운 것은 낡은 것이 된다
추억의 끈
수집은 꼬리를 물고
내 것이 아니었던 낡은 책을 쓰다듬으며
못생겨서 행복합니다
레고와 나
만화, 영화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액션피겨 모으기
종이쪼가리
냄비 모으는 여인
책상 위의 벼룩시장
‘작품’을 모으다
어떤 그림을 모을 것인가
사진집
책 책 책
두 개
만화가의 취미생활
사인 모으기
똑딱이 카메라
폴라로이드
어떻게 모을 것인가
모으는 것일까 못 버리는 것일까
실용적인 거(?) 모으기
가방에 대한 알 수 없는 욕망
펜, 포스트잇, 스케치북

핀버튼
나와 명품
수집, 남녀의 차이
기념품
에필로그

*컬렉션 화보 97
*나는 자꾸만 모으는 남자와 결혼했다_선현경